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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슈투트가르트에서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만나다| 박람회 이후 일류 순천의 청사진을 그릴 선진지 견학 나서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박람회 이후 일류 순천의 미래 청사진 제시를 위해 국외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이번 견학은 순천과 비슷한 시기에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23)를 개최하는 ‘만하임’을 포함, 독일의 선진 도시 다섯 곳을 돌아보고 순천의 주요 현안과의 접목점을 찾기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준비됐다.첫날 노관규 시장 일행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람길’로 유명한 슈투트가르트다. 이곳의 바람길은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에 삽입된 히사이시조의 연주곡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떠올리게 한다. 숲의 수호신 ‘토토로’가 살고 있을 법한 깊은 산에서 만들어진 시원한 바람이 슈투트가르트의 도심숲까지 불어오기 때문이다.독일 남부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이자 분지 지형인 슈투트가르트는 대기오염·공기순환 문제로 몸살을 앓았지만, 1930년대부터 바람길을 연구하고 이에 맞춰 도시계획을 시작했다. 바람길을 막지 않는 건축·조경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44년간 다섯 번의 정원박람회를 거치며 아홉 개의 도시공원을 U자로 연결했다. 8km에 달하는 거대한 도심숲이 완성되자 시민들은 3시간 이상 자동차를 만나지 않고도 녹지를 거닐 수 있게 되었고, 미세먼지와 폭염, 공기 순환 등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됐다.순천시 일행은 바람길숲을 이용하고 있는 슈투트가르트 주민을 직접 만나, 바람길숲은 주민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또 바람길숲 조성 이후 도시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물었다.아이와 산책을 하다 인터뷰에 임해준 슈투트가르트 주민은 “바람길숲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곳이다. 시 차원에서 나쁜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특히 BUGA박람회를 통해 많은 것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렇듯 슈투트가르트는 ‘바람길’이라는 하나의 합의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일관된 도시 계획을 설계하면서 공업도시의 오명을 벗어던졌다.순천시 또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하며 동천을 축으로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도심을 연결하는 ‘가칭)정원가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국가정원과 도심을 분리하던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잔디를 깐 ‘그린아일랜드’가 하나의 본보기다. 이처럼 박람회를 통해 도시 내에 점처럼 흩어져 있던 녹지들을 잇고, 장기적인 녹지축 확대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Green U 도시숲을 시찰한 노관규 시장은 “바람길이 트인 도시에 서자 사람의 숨도 탁 트이는 것을 느꼈다.”면서, “오천 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조성 후 운영 방향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 해법을 발견했다. 그늘과 편의시설을 착실히 보완해서 공연 시에는 관람석이자, 반려견에게는 놀이터이자, 아이들에게는 해방구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의 공간으로 탄생시키겠다.”라고 밝혔다. ▲ 독일 슈투트가르트 바람길을 견학중인 노관규 순천시장 (자료제공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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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여수시의장 “민선8기 ‘허니문’ 끝나 본격적인 시스템 가동 필요한 시점”-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막연해…구체적 청사진 제시 필요 - 다양한 지역 현안에 전향적‧진취적 자세 견지해야 - 2023순천만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지역 이익 창출 위한 고민 당부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민선8기 시 정부 출범 7개월을 맞아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당부사항을 2023년 첫 임시회에서 전했다. 김 의장은 14일 제226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민선8기 정기명 시 정부에 강력히 권고한다”며 각종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특히 “시민들에게 막연하게 다가오는 대표공약인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청사진 제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공약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함께 주문했다. 이어 “2026세계섬박람회, 개항100주년 행사, 여순사건 유족 보상 및 평화공원 유치, 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 추진 등”을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 현안”이라고 보고 더욱 전향적‧진취적인 자세를 당부했다. 또한 2023순천만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지역 이익 창출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여수시 대규모 행사 붐 조성, 조속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통한 COP33 및 섬박람회와의 시너지효과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고 보았다. 끝으로 “금년도 시정부의 업무보고에 여수시 미래 비전이 잘 담겨있는지, 미래 방향성은 잘 설계됐는지 함께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계 공무원 및 시의원들에게 철저한 준비 및 합리적인 의견 제시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 김영규 여수시의장 (사진제공 : 여수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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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해안 거점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본격 추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웰니스(wellness), 생태관광자원 개발 - 타깃별 맞춤형 관광으로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 - 고부가가치 전시복합산업 (MICE)육성...‘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 민·관 협업체계 구축으로 내실 있는 관광환경 조성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 지역관광 발전지수 동향 분석’에서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전남을 포함한 남해안권 시군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2회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되며 관광 경쟁력을 뽐냈다. ‘지역관광 발전지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조사해 지역의 관광발전 정도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수다. 실제 여수는 코로나 이전엔 일년에 천만명 이상이 찾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관광지다. 관광객 수가 지난 2020년(872만 명)과 2021년(977만 명)에는 코로나 여파로 천만 명을 밑돌며 주춤했지만, 지난해 12월말 기준 천이백만 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코로나 이전 관광객 수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는 이 같은 높은 관광 경쟁력과 빠른 관광객 회복세에 힘입어 ‘해양관광 휴양도시’ 추진에 본격 나선다. 체류형․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정책도 마련했다. 최근엔 조직개편도 단행, 관련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특히, 이번에 추진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계획은 민선8기 정기명 여수시장이 비전으로 제시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을 위한 5대 중점시책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 변화될 여수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하면서 기대가 큰 이유다. ■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웰니스(wellness), 생태관광자원 개발 여수시는 코로나 이후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웰니스 관광산업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웰니스 관광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완료된 웰니스․온택트 관광개발계획 용역을 바탕으로 섬 관광개발에 가장 우선순위를 뒀다. 그 첫 번째가 금오도 비렁길 활성화다. 비렁길 4코스에 30억을 투입하여 출렁다리와 탐방로를 개설한다. 섬 지역 체류형 관광지 조성은 물론 남중권(고흥-여수-남해) 해상관광 루트까지 활성화해 섬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문체부 남부권 웰니스 관광활성화사업에 반영될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 거점 사업’도 추진한다. 백야대교 인근에 217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웰니스 체험시설과 섬특산물 판매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 남면 금오도 3코스에 설치된 출렁다리(사진제공 : 여수시) 또한 국도 77호선과 연계하여 조성 중인 일레븐 브리지와 연결된 섬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자원 개발 사업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 완공된 여수~고흥간 연륙ㆍ연도교와 연결된 낭도, 적금도, 조발도, 둔병도 등의 섬에 대한 관광자원개발은 2024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실시설계 중인 조발도 스카이워크가 완공되면 섬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의 테마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화태와 월호, 제도, 백야도 등 4개 섬에 대한 개발도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 일레븐 브리지 국제 마라톤 대회와 섬을 주제로 제작된 웹드라마를 출품 상영하는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 개최 등 다양한 섬관련 소프트웨어 콘텐츠도 운영할 방침이다. ▲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전경(사진제공 : 여수시) ■ 타깃별 맞춤형 관광으로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광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는 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연령별, 계층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관광객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인기 관광스폿인 해양공원 일원에 스마트 관광 5대 요소를 적용한 글로벌 스마트 원스톱 관광서비스와,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힙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이어간다. ▲ 지난해 여수시 글로벌 스마트 관광도시 출범식(사진제공 : 여수시) 또한 소비규모가 큰 40대 이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는 돌산읍 일대 관광단지 조성으로 휴양과 레저가 결합된 체험형 관광시설을 조성한다. 이동과 시설이용 및 정보 접근 등의 제약으로 관광활동이 어려운 관광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열린 관광지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여행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당일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크루즈 인프라 조성, 행정지원, 인센티브 지원 등 국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3월 개장을 앞둔 루지테마파크 등이 포함된 ‘여수 챌린지 파크 관광단지 조성’과 ‘연안크루즈 활성화’, ‘조․명 연합수군 테마관광자원 개발’ 등 역사문화관광자원 개발도 2024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 여수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대형 크루즈 모습 ▲ 여수항 크루즈 입항 환영식(사진제공 : 여수시) ■ 고부가가치 전시 복합 산업 (MICE) 육성...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다양한 산업구조에 경제적 효과를 주는 MICE산업 극대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남해안 거점 MICE 국제회의 도시’를 만들어 간다. 현재 1,000억 원대인 MICE 매출규모를 임기내 4,000억 원대 매출규모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 아래, 여수시 마이스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관련 등 추진 방안을 제시한다, 용역은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한 연관 시설 등을 겸비하도록 민간, 공공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앞서 시는 MICE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지난 1월 9일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MICE팀을 관광과로 편입하고, 컨벤션센터건립 전에 컨벤션 뷰로 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 민․관 협업체계 구축으로 내실 있는 관광환경 조성 여수시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민․관 협업체계’ 구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및 수용태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관광분야 종사자 친절 아카데미, 노후 관광시설 정비,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 등을 통해 관광수용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4월부터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많은 관광객이 전남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수용태세 마련과 인센티브 지원확대, 관광시설 연계할인 등 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을 통한 윈윈전략을 마련했다. 정재호 수산관광국장은 “아름다운 섬과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민선8기 여수시의 비전인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 여수 밤바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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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 생태도시 모델 제시| 설 연휴까지 빈틈없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빅 체인지', 완전히 달라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 시민들 저마다 즐거움과 기쁨을 만끽하는 순천 | 웰니스와 메타버스 시대, 미래도시가 나아갈 이정표 구축 오는 4월부터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총 지휘하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웰니스와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시대, 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줄 이정표가 필요한 때”라며 "순천은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미래도시가 따라야 할 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또한 “대한민국에 정원문화의 싹을 틔운 2013정원박람회에 이어 10년 만에 획기적인 도시계획으로 사람이 자연과 하나되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시는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단순히 감상하는 정원을 넘어 일상을 어떻게 바꿔내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하는 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내고자 한다. ◇ 설 연휴까지 빈틈없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2023정원박람회 개막 70여 일을 앞두고 순천시가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현재 80% 공정률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2월까지 모든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 중 화훼연출과 식재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천 뱃길 운행을 위한 준설작업은 마무리 됐으며 박람회장과 연결하는 수문도 새로 정비했다.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를 통해 완전하게 변신을 꾀한 국가정원도 리뉴얼 공사가 한창이다.‘애기 궁뎅이’로 불리는 두 봉우리 사이 붉게 지는 노을을 감상하며 저절로 인생을 반추하게 되는 ‘노을정원’은 전체적인 조형작업과 큰 나무의 식재가 완료됐으며 잔디식재 및 화훼 연출 작업이 진행 중이다.또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개울길광장’도 이사천의 맑은 물이 정원 안에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관로 연결 공사가 완료되면서 통수까지 확인한 상태다. 특히 국가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가든스테이’는 상·하수 기반시설을 모두 완료한 데 이어 최고급 삼나무로 지어지는 캐빈하우스 35동이 제작되고 있다. ‘국가정원식물원’도 철골공사와 난방 시스템이 완료돼 본격적인 식재 작업에 돌입했다. 국가정원식물원은 순천의 산수를 표현한 입체적인 식물 전시공간으로 아열대 정원과 열대과수원 등을 한 공간에 연출하게 된다. 특히나 노관규 순천시장은 설 연휴에도 박람회장 조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찾아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며 “그간 혼신의 힘을 다해 온 순천시 직원들과 28만 순천시민의 역량과 힘을 믿고 남은 기간 완성도를 높여내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어떤 박람회인가? 순천시가 10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2023정원박람회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 펼쳐진다.박람회장은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그리고 순천 도심 등 총 3개 권역으로 그 범위는 무려 193ha에 달한다.총 사업비가 2천억이 넘는 이번 박람회는 정부 승인(기획재정부)과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공인을 받아 순천시와 전남도, 산림청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다.2013년 정원박람회는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을 위한 에코벨트 구축에 목적을 뒀다면 이번 박람회는 정원문화를 전 세계와 향유해 앞으로 도시가 나아가야 할 표준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뒀다.이에 따라 마음과 건강의 해방구, 웰니스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으며 무장애 친화정원으로 꾸며 모두가 즐기는 열린정원을 지향했다.또한 2013년 박람회(111 ha)와 달리, ‘삶 속의 정원’을 모토로 박람회장을 도심까지 확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료권역이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113 ha인 반면, 무료권역을 동천과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및 경관정원 등 435ha로 늘렸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빅 체인지 10'우선 눈에 띄는 것은 도심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저류지를 시민들의 쉼과 소통의 공간으로 제공한 ‘오천그린광장’이다.순천시는 시민들이 이곳에서 각종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 공연 등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새로운 광장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평소 차량이 달리는 저류지 옆 동천 강변도로에 사계절 잔디를 식재해 단절된 저류지와 동천을 하나의 정원으로 연결하는 ‘그린아일랜드’를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저류지 내 오천언덕과 야간경관, 바닥분수, 어싱길 등을 같이 만들어 1.2km에 달하는 전국 최대 마로니에 길이 탄생하게 된다.이는 도심 저류지를 시민의 공원으로 탈바꿈 한 최초의 시도일 뿐 아니라, 서울시가 도로를 공원으로 바꾸는 도심 선형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데 비해, 순천시는 이미 그린아일랜드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전국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순천시는 여기에 더해 ‘국가정원 뱃길’을 조성함으로써 순천의 역사성을 구현하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을 관광 콘텐츠화 했다. 고려초 해룡산 해룡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이 뱃길은 동천변의 화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 바람을 느끼며 낭만을 즐기는 생태문화 코스가 될 전망이다.2.5km의 국가정원 뱃길을 따라 운영하는 ‘정원드림호’라는 배를 타면 순천역 인근 선착장에서 15분 만에 국가정원 내 호수정원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목되는 콘텐츠는 정원에서의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다. 그동안 정원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었지만,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순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새로운 낭만과 힐링이 기대된다.시는 또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최신 건강 트렌드인 어싱(맨발 걷기)길을 도입했다.자연을 감상하면서 쉼과 치유를 얻을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국가정원 과 오천그린광장, 그리고 순천만습지에 걸쳐 총 8개 코스, 12km에 달하는 어싱길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정원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을 선보인다. 국가정원식물원은 순천의 산수를 표현한 입체적인 식물 전시공간으로 연출되며 시크릿가든은 태양광 채광기술을 활용한 지하정원 및 에너지정원을 구현할 예정이다. ◇ 시민들 저마다 즐거움과 기쁨을 만끽하는 순천 노 시장은 "이 같은 독창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있는 국가정원을 주요 콘셉트로 설정해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언덕 위 푸른 잔디에 기대 붉은 노을을 바라보는 '노을정원'과 모든 아이들의 꿈과 행복을 키워주는 '키즈가든' 등을 조성해 순천시민들이 저마다의 즐거움과 기쁨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이어 “개울길광장은 왕버들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과 어싱길, 계절마다 다른 색을 피워내는 아름드리 꽃밭과 잔디광장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사랑하는 이와 시냇가에 앉아 바지를 걷고 발을 담근 채 도란도란 휴식을 취하고 개울길을 따라 펼쳐진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그러한 모습들이 우리가 그리는 순천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 2023 국제정원박람회 노을정원 조성 공사중 (사진제공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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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창의적 콘텐츠와 개방적 소통으로 도시를 브랜딩한다- 2023년 영상크리에이터와 소셜미디어 기자단 모집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20일까지 2023년 순천시 영상크리에이터와 소셜미디어기자(이하 ‘시민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시민 크리에이터는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시정소식, 축제, 관광지·맛집, 정원 소개 등 자유로운 홍보콘텐츠를 발굴해 시민의 눈으로 보는 다양한 순천의 모습을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2023년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해이니만큼 정원박람회 구석구석을 취재해 전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낼 시민 크리에이터의 홍보 활동이 더욱 중요한 때이다.영상크리에이터 지원 신청은 네이버 폼(https://naver.me/5t4c2EKg)에서 가능하며,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순천시 관련 샘플 콘텐츠를 게시한 후, 오는 20일까지 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인원 및 지원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순천시 홍보실 뉴미디어홍보팀(061-749-5728)으로 문의하면 된다.순천시 홍보실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시민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담은 콘텐츠로 순천을 알리고, 시민과 소통해 나가겠다.”라면서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시민 크리에이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순천시 소셜미디어 기자단 모집 (사진제공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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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도심 한가운데 포착된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도심 먹이활동은 생태 건강성을 도심까지 끌어 올렸다는 방증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가 도심에서도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노랑부리저어새가 관찰된 곳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도심 정원의 랜드마크 ‘오천그린광장’으로 50여 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발견됐다.순천에는 한해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순천만이 있다. 하지만 희귀조류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사람들이 거주하는 도심까지 찾아 든 것은 드문 일이다. 시는 노랑부리저어새의 도심 먹이활동을 순천만의 생태 건강성이 도심까지 확장됐다는 방증으로 보고 있다. ‘새들이 살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지면 우리가 찾지 않아도 새들은 스스로 찾아온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특히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2023정원박람회가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만큼, 사람과 동물이 이롭게 공존하는 모습과 함께 세계적인 생태모델을 제시하게 될 전망이다.앞으로 시는 오천그린광장을 새들의 먹이활동이 용이하도록 수심을 낮추고 모래톱을 조성하는 등 우수한 생태조건을 갖춘 생태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노관규 순천시장은 “도심 안에서 마주한 저어새는 도시 전체가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 역시도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는 최적의 생태 터전임을 알려준 셈”이라며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곧 더 좋은 생태조건을 만드는 일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흑두루미를 위해 282개의 전봇대를 뽑고, 순천만을 보전하기 위해 2013정원박람회를 기획했듯이 순천은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삶 속의 정원으로 바꿔내는 시도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순천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순천도심 한복판에서 먹이활동 중인 노랑부리저어새 (사진제공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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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도약 위한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총력’- 현장 시장실 운영, 개막 90여 일 앞두고 박람회 현장 집중 노관규 순천시장(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이 2023년 순천의 가장 큰 화두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 시장은 지난 3일,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2023정원박람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미래의 도시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시켜 남해안벨트의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고 2023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박람회장에 현장 시장실을 운영해 매주 목요일마다 현장을 살펴왔으나 개막 90여 일을 앞두고 주에 3~4일은 박람회장에 상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즉각 소통하며 빠른 의사결정으로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 노 시장은 기존의 정원으로는 높아진 시선의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없다며, 획기적인 변화로 2023정원박람회 성공 전략을 설계해 나갔다. 웰니스 시대에 맞는 박람회 콘텐츠 확충,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박람회 개막시기를 앞당기는 등 10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박람회를 만들고 있다.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되는 2023정원박람회는 ▲재해시설인 저류지를 도심 속 소통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오천그린광장’ ▲차가 중심이었던 도로를 사람 중심의 싱그러운 잔디길로 탈바꿈한‘그린아일랜드’ ▲정원 안에서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농경지의 화려한 변신 ‘경관정원’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박람회장 조성 공사는 현재 약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휴장기간으로, 이 기간 기반시설, 문화행사, 안전교통대책 등 세부사항을 점검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 정원박람회 현장진행상황을 점검중인 노관규 순천시장 (사진제공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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